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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들여다볼수록,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과 겹쳐 있는가? 곰시선이 인터뷰라는 행위를 통해 네 명의 무용수 내면의 서사를 겹쳐 공동의 서사로 확장하는 한국춤 작품이다.
“나를 들여다볼수록,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과 겹쳐 있는가?“
#곰시선 #겹겹 #Layer #Interview #탈춤 #굿 #세시풍속
작품소개
“나를 들여다볼수록,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과 겹쳐 있는가?”
‘겹겹’은 한 사람이 가진 여러 층위, 즉 겹(Layer)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하나의 모습으로 보여지지만 그 속에는 과거의 기억, 현재의 감각 그리고 미래를 향한 질문들이 쌓여 무의식적인 내면을 형성하고 있다. 작품은 여러 층위를 들여다보며 하나의 모습으로 규정할 수 없는 인간을 바라본다.
곰시선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바라보는 ’인터뷰’라는 행위에 주목한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과정은 곧 자신의 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며,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마주할 때 개인의 경험 너머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진영, 서영, 효준, 진아 네 명의 무용수의 내면에 존재하는 기억과 감각 그리고 질문이 합쳐진 개인의 서사를 하나의 축 위에 겹쳐 공동의 서사로 확장한다. 서로 교차하고 분리되는 공동의 서사는 하나의 의미로 규정되지 않은 채 다양한 관점과 감각이 중첩되는 비선형적인 구조로 나타난다.
연출/안무의도
‘겹겹’은 작품의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X축 위에 네 명의 무용수가 인터뷰를 통해 형성한 개인적 서사를 인생그래프로 그려 겹쳐 놓는다.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을 나타내는 네 개의 선은 교차와 분리를 반복하며, 각자의 겹이 충돌하고 변형되는 과정을 통해 움직임과 장면의 구조로 확장한다.
이를 한국춤이 지닌 본질적인 구조와 신체원리를 통해 새롭게 바라본다. 탈춤의 변신-전복-해방-환희, 굿의 청신-오신-해원-송신 그리고 세시풍속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닌 순환의 질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개인의 겹이 공동의 겹으로 확장되고 변화하며, 다시 순환하는 과정을 구체화한다.
한삼과 방울을 비롯한 한국춤의 무구는 서로의 다른 겹을 연결하는 매개로 활용한다. 움직임과 공간, 소리가 서로 포개지는 환경 속에서 각각의 요소는 고정된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형되며, 비선형적으로 중첩되는 이미지와 감각을 통해 하나의 장면 안에 다양한 의미와 상징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단체소개
‘곰’이라는 존재는 나의 정체성이자 축적된 역사이며, 사물과 현상을 다층적으로 감각하는 제 3의 ‘시선’이다.
‘곰시선’은 단순한 예명이 아닌, 세계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창작 방식이자 태도를 의미한다. 이 시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감각과 사고를 무대 위 장면으로 구성하여, 이를 지속가능한 한국춤의 형식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ource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 Collected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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