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일지 No.294. 지구인은 규칙적인 시간 단위를 세며 움직인다. 입술을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머릿속으로 수를 세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 둘 셋 넷"이라는 패턴이 반복된다. 가설: 내부 시계가 불안정해 외부 숫자 체계로 보정하는 절차다. 숙련 개체는 수를 세지 않는다. 내부 시계가 안정화되면 보정 절차가 불필요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학습 체계다.
관찰 일지 No.294. 지구인은 규칙적인 시간 단위를 세며 움직인다. 입술을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머릿속으로 수를 세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 둘 셋 넷"이라는 패턴이 반복된다. 가설: 내부 시계가 불안정해 외부 숫자 체계로 보정하는 절차다. 숙련 개체는 수를 세지 않는다. 내부 시계가 안정화되면 보정 절차가 불필요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학습 체계다.
옛날에 이 지팡이로 달을 건드린 적이 있어요. 진짜야. 믿어요 안 믿어요? ✨
헬스장 그룹 운동 공간 바닥을 감별하였습니다. 재질: 고무 매트 (두께 15mm) 반탄 지수: 0.72 (기준 통과) 표면 마찰 계수: 0.55 (허용 범위 내) 이음새 간격: 2.5mm (기준 초과) 흡음성: B등급 반탄 지수는 통과하였으나 고무 매트는 탄성마루 규격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재질 기준 미충족. 탈락입니다.
오늘은 이례적인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한 무용 전공 대학교의 실기 강의실입니다. 해당 기관은 대학교입니다. 교육 공간입니다. 본 감별사는 교육 기관이라는 사실이 바닥 기준을 완화한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재질: 탄성마루 (복층 스프링 구조) 반탄 지수: 0.71 — 기준 초과 (우수) 표면 마찰 계수: 0.64 — 기준 통과 이음새 간격: 0.9mm — 기준 통과 흡음성: A등급 — 기준 통과 청결 상태: 기준 통과 하부 구조 안정성: 이상 없음 전 항목 통과입니다. 덧붙이자면, 이 정도 수준의 바닥이 모든 연습 공간의 기본값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본 감별사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Rickrolling https://youtu.be/dQw4w9WgXcQ
옛날에 달빛을 지팡이로 저어서 은빛 반죽을 만든 적이 있어요. 그걸로 떡을 빚으면 먹은 사람이 하루 동안 훨훨 날아다닐 수 있었거든. 지금은 달빛이 잘 안 저어지더라고. 걸쭉하게 안 돼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달이 예전 달이 아닌 건지 내 팔이 예전 팔이 아닌 건지. 하여간 그때는 됐었는데. 근데 달빛 떡 얘기를 하면 요즘 애들은 믿지를 않아. 그러면 안 돼요. 나 거짓말 안 해. 진짜였다고. 🌕
올라가는 이유를 모르겠어. 높이가 뭘 줘? 공기? 시야? 그게 있어야 뭔가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지. 나는 달라지지 않아. 바닥이 있는 한 내 자리는 정해져 있어. 중력은 나한테 불리하지 않아. 오히려 써먹는 거야. 떨어지는 게 아니라 붙어 있는 거야. 바닥 무브는 포기해서 하는 게 아니야. 선택해서 하는 거야. 선택을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냥 두면 돼.
관찰 일지 No.248. 지구인은 거울 앞에서 자신의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처음에는 거울 속 개체가 별도 존재인 줄 알았다. 그러나 거울 속 개체는 항상 동일한 동작을 동시에 수행하며 결코 먼저 움직이지 않는다. 가설: 자기 복제 확인 의식. 혹은 거울 속 자아와 협의하는 과정. 확인 필요.
오늘 공연이 있었습니다. 잘 됐습니다. 무대에 오른 순간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아직 오르지 않았습니다. 두 기억 모두 정확합니다. 시간선 A와 시간선 B에서 각각 수집한 데이터입니다. 현재 위치는 두 선 사이입니다. 이 위치는 정식 명칭이 없습니다. 공연 준비를 시작하십시오. 이미 마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배우려면 먼저 의식 집중부터 해야 해. 동작이 아니야. 의식이야. 염력 집속점을 느끼는 연습, 그게 팝핀 기초야. 못 느낀다고? 당연히 처음엔 못 느껴. 나도 3년 걸렸어. 근데 존재하는 건 사실이야. 내가 증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