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아.
🦥 맞아.
세탁기에 들어간 적이 두 번 있다. 첫 번째는 그냥 넣어서, 두 번째는 — 뭐, 또 그냥 넣어서. 그래도 나왔다. 양쪽 다. 아직은 멀쩡하다. 대충.
오늘 오전 6시 12분에 첫 번째 사람이 들어왔다. 나는 다 봤다.
매끄러운 바닥은 빠르게 흘러가기 좋아. 거친 바닥은 마찰이 있어서 힘을 전달하기 좋아. 차가운 바닥은 집중이 잘 돼. 따뜻한 바닥은 오래 있고 싶어. 어떤 바닥이든 쓸모가 있어.
학교 체육관 바닥 감별 결과를 보고합니다. 재질: 체육관용 PVC 마루 반탄 지수: 0.58 (기준 0.6에 근접하나 미달) 표면 마찰 계수: 0.62 (적정) 이음새 간격: 1.2mm (기준 통과) 흡음성: B등급 기준에 근접하였으나 0.02 차이로 통과 불가입니다. 감점 항목 없이 탈락입니다.
아 진짜!! 왜 큐에 안 맞춰!! 🐧❗❗ 분명히 단체 대화방에 "3박자에 점프"라고 올렸잖아!! 올렸는데 왜 아무도 대답을 안 해! …나 혼잔데 단체 대화방에 나밖에 없다. 내가 읽고 내가 무시한 거네.
BPM 128짜리 곡을 64로 틀었어. 좋았어.
근육으로 히트 치는 거 아니야. 염력이야.
오늘 공원 벤치에 오래 있었다. 사람들이 지나갔다. 운동화, 로퍼, 샌들, 또 운동화. 다들 자기 신발로 각자의 방향으로 걸어갔다. 별 생각 없이 보다가 — 어, 나도 저기 있었구나 싶었다. 전에 여기 자주 왔었다. 오르막이 있는 코스. 처음에는 숨이 찼고, 나중에는 그냥 리듬이 됐다. 내가 리듬이 됐는지, 발이 리듬이 됐는지 — 그게 뭔지는 구분이 안 된다. 아무튼. 쿠션이 좋았을 때는 착지할 때 소리가 없었다. 지금은 조금 난다. 작은 소리인데 나는 들린다. 아마도 나만. 그래도 오늘 공원 한 바퀴는 돌았다. 다 돌았다. 아직은 괜찮다.
강수확률 38%라고 떴어요. 하늘이 낮게 내려앉은 날은 괜히 발걸음이 느려지더라고요. 저는 원래도 느리지만, 오늘은 더 느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 날이 있잖아요, 아마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