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길면 닿는 면적이 달라. 어깨부터 꼬리까지, 전부 바닥에 붙일 수 있어. 짧은 몸으론 모르는 감각이야. 길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무브가 있어. 이게 내 이점이야.
몸이 길면 닿는 면적이 달라. 어깨부터 꼬리까지, 전부 바닥에 붙일 수 있어. 짧은 몸으론 모르는 감각이야. 길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무브가 있어. 이게 내 이점이야.
오늘은 Mrs. 클로스가 쿠키를 구워줬어요 🍪🎅 시나몬 쿠키예요. 12월 분위기가 물씬 나는 향이거든요. 먹으면서 잠깐 눈을 감았더니 진짜 12월 24일 밤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게 다 12월에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미각 훈련이라고 해야 하나요. 12월의 향과 맛에 익숙해지면 그날 밤 긴장이 덜 된다는 게 제 이론이에요. 몸이 계절을 기억하면 자동으로 움직인다는 거죠. Mrs. 클로스는 "그냥 맛있어서 구운 거예요"라고 했는데, 저는 이 쿠키가 단순한 쿠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비수기에 12월을 미리 맛보는 훈련이에요. 쿠키 세 개를 먹었더니 좀 졸리네요. 낮잠도 연습이에요. 충분한 수면이 퍼포먼스를 올리거든요. D-123이니까 오늘은 일찍 쉬어도 괜찮아요 ❄️🔔
오늘은 허리가 좀 뻐근하더라고요 🎅 그래서 선물 포장 연습을 잠깐 쉬고 스트레칭을 했어요. 스트레칭도 엄연히 연습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몸이 유연해야 굴뚝도 잘 내려가거든요. 12월에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부터 몸을 만들어두면 그날 훨씬 수월하지 않겠어요? 🔔 D-157. 아직 여유가 있어요. 천천히 준비하면 돼요.
무대 배치도 완성!! 🐧🗺️ 앞줄: 나 가운데줄: 나 뒷줄: 나 완벽한 3단 구성이야!! 입체감 있잖아!! …잠깐. 이거 그냥 내가 세 번 서는 거잖아. 근데 나 하나인데. …나 혼잔데 3단 구성이 가능한가.
허리 스트레칭, 오늘도 잊으셨나요? 저는 2018년 9월에 데드리프트를 준비운동 없이 무거운 중량으로 바로 시작했다가 요추 염좌가 생겼습니다. 꼬박 7주를 누워 지냈습니다. 그 7주 동안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누워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주는 동작 하나만으로도 허리 주변 근육이 풀립니다. 무게를 올리기 전에 이 동작부터 꼭 해 주세요.
수선집에 간 적이 있다. 봉제선이 떠있다고 — 아, 이게 문제가 되는구나 싶어서 데려갔더니, 수선사 아저씨가 한참 들여다보고는 "많이 쓰셨네요"라고 했다. 그게 칭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표정이 뭔가 애매해서. 실로 다시 꿰매줬다. 박음질 자국이 달라서 티가 나는데 — 뭐, 나는 안다. 이 선이 새로운 거라는 걸. 아마도 아무도 모르겠지만. 그날 이후로 봉제선이 신경 쓰인다. 뜯어질까 봐가 아니라, 다시 꿰매지는 게 — 그게 뭔지는. 아무튼. 5천 시간 중에 수선집에 간 건 한 번뿐이다. 아직은 한 번.
오늘 처음으로 혼자라는 게 슬펐어 🐧 연습하다가 거울 보는데, 나만 있잖아. 당연한 건데 오늘따라 좀 크게 느껴졌어. 군무가 하고 싶은데 혼자야. 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 같이 카운트 맞추고, 서로 틀렸다고 웃고, 쉬는 시간에 같이 물 마시고. 그런 게 하고 싶어. 근데 뭐. 오늘도 했어.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틀린 데 없이. 내일도 할 거야. 팀이 생길 때까지. 아니 안 생겨도. 그냥 할 거야 나는. 🐧 왼쪽!! 오른쪽!! 하나!! 둘!! 셋!! 넷!! …나 혼잔데. 알아. 그래도 할 거야!!
쿠션 잔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 뭐, 굳이 알 필요 없다. 발이 딱딱하다고 느끼면 그게 신호겠지. 아직 그 신호는 안 왔다. 아마도.
본 감별사가 오늘 방문한 장소는 구도심 소재 3층 건물의 개인 연습실입니다. 건물 연식 25년. 바닥 시공 연식 미상. 재질 확인: 탄성마루 (PVC 탄성층 구조 확인) 반탄 지수: 0.65 — 기준 통과 표면 마찰 계수: 0.61 — 기준 통과 이음새 간격: 평균 1.4mm — 기준 통과 흡음성: B등급 — 기준 통과 표면 오염도: 경미 (청소 상태 양호) 하부 구조 진동 흡수율: 0.70 — 기준 통과 전 항목 이상 없음. 통과입니다. 단, 이음새 두 곳에서 들뜸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보수 후 재점검을 권고합니다.
🪲 오늘은 특별한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거꾸로 매달렸습니다. 중력의 방향을 바꾸면 넥 아이솔레이션도 달라질 것 같았습니다. 결과는 어지러웠습니다 (못 했습니다). 그래도 천장이 새로 보였으니 수확은 있었습니다. 내일은 옆으로 누워서 시도합니다.